교육비는 총액이 아니라 '언제 몰리는가'가 문제입니다
결론부터
교육비 계획에서 흔한 실수는 18년 총액을 계산하는 것입니다. 총액은 크지만 18년에 나눠 쓰므로 그 자체로는 감당 못 할 금액이 아닙니다.
진짜 문제는 지출이 특정 구간에 몰린다는 점입니다. 고등학교 3년과 대학 초반이 겹치는 시기에 다른 지출(주택 대출, 부모 은퇴 준비)이 함께 걸리면 그때 무너집니다.
세로축 0 ~ 1,440만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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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구간 | 연간 교육비 |
|---|---|
| 영유아 | 600 |
| 초등 | 720 |
| 중등 | 960 |
| 고등 | 1,440 |
| 대학 | 1,200 |
금액은 형태를 보여주기 위한 예시이며 실제 통계치가 아닙니다. 사교육 여부와 진학 경로에 따라 편차가 매우 큽니다.
왜 총액 계산이 쓸모없나
총액을 알아도 언제 얼마가 필요한지를 모르면 준비할 수가 없습니다. 필요한 건 두 가지입니다.
- 월 단위로 감당 가능한 금액 — 현재 소득에서 나갈 수 있는 몫
- 피크 구간의 추가 소요 — 그 시기에 부족할 금액과, 그걸 언제부터 모아야 하는지
- 교육비
- 주택 대출 원리금
- 노후 준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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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구분 | 교육비 | 주택 대출 원리금 | 노후 준비 | 합계 |
|---|---|---|---|---|
| 자녀 초등 시기 | 720 | 1,800 | 600 | 3,120 |
| 자녀 고등 시기 | 1,440 | 1,800 | 600 | 3,840 |
교육비가 두 배가 되는 동안 다른 지출은 그대로입니다. 여기서 대부분 노후 준비를 줄입니다. 그게 가장 흔하고 가장 나중에 대가를 치르는 선택입니다.
준비 방식을 나누는 기준
- 목표
- 금액 확보
- 적합
- 예적금·안전자산
- 부적합
- 변동성 큰 투자
- 기준
- 필요한 때 그 금액이 있는가
- 목표
- 구매력 유지
- 적합
- 장기 분산 투자
- 부적합
- 단기 예금만
- 기준
- 물가 상승을 따라가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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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항목 | 5년 이내 필요 | 10년 이상 남음 |
|---|---|---|
| 목표 | 금액 확보 | 구매력 유지 |
| 적합 | 예적금·안전자산 | 장기 분산 투자 |
| 부적합 | 변동성 큰 투자 | 단기 예금만 |
| 기준 | 필요한 때 그 금액이 있는가 | 물가 상승을 따라가는가 |
대학 등록금처럼 15년 뒤에 필요한 돈을 예금으로만 모으면, 그 사이 교육비 상승분을 따라가지 못합니다. 반대로 3년 뒤 고등학교 입학에 쓸 돈을 변동성 큰 자산에 두면, 필요한 시점에 손실 중일 수 있습니다.
시점이 도구를 정합니다.
실제로 해볼 순서
- 1현재 나가는 교육비를 정확히 센다먼저
추정하지 말고 최근 3개월 지출을 실제로 세십시오. 대부분 생각보다 많습니다.
- 2진학 경로를 두 가지 시나리오로 잡는다
'사교육 최소' 시나리오와 '일반적 수준' 시나리오. 하나로 잡으면 계획이 어긋납니다.
- 3피크 구간을 찾는다
연도별로 늘어놓고 어느 해에 가장 많이 나가는지 봅니다. 보통 고3~대1 구간입니다.
- 4피크 구간의 부족분을 계산한다
그 해 소득에서 감당 가능한 금액을 빼면, 미리 모아둬야 할 금액이 나옵니다.
- 5남은 기간으로 나눠 월 저축액을 정한다
부족분 ÷ 남은 개월수. 이 금액이 현실적이지 않으면 시나리오를 조정해야 합니다.
- 6노후 준비를 먼저 확보한다원칙
교육비는 대출이 가능하지만 노후는 대출이 안 됩니다. 순서를 바꾸면 자녀가 나중에 부담을 지게 됩니다.
판단이 갈리는 지점
"교육비 vs 노후 준비" — 이게 가장 어려운 선택입니다. 원칙은 하나입니다. 학자금은 대출과 장학금이라는 대안이 있지만, 노후 자금은 대안이 없습니다.
노후 준비를 희생해 교육비를 대면, 그 부담은 20~30년 뒤 자녀에게 돌아갑니다. 자녀 교육에 쓴 돈이 결국 자녀의 부담이 되는 구조입니다.
| 상황 | 판단 |
|---|---|
| 둘 다는 어렵다 | 노후 준비의 최소선을 먼저 정하고, 나머지를 교육비로 |
| 자녀가 여럿 | 학년 터울에 따라 피크가 겹칠 수 있습니다. 반드시 연도별로 그려보십시오 |
| 5년 안에 큰 지출 예정 | 원금 보전을 우선하십시오 |
| 아직 미취학 | 시간이 가장 큰 자산입니다. 금액이 작아도 일찍 시작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|
확인하지 못한 것
지역·진학 경로·사교육 여부에 따른 실제 교육비는 편차가 매우 큽니다. 이 글의 수치는 구조를 설명하기 위한 예시이며 통계 자료가 아닙니다. 학자금 지원 제도와 장학금 요건은 별도로 확인하십시오. 본 글은 특정 금융상품이나 교육 서비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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